파워 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
1월 말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요즘 블로그 운영에 빠져있는 터라,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 서평을 쓰고자 하는 책.
「파워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입니다.
이 책 저자는 인터넷상 '핑크판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천천히 꾸준히」라는 책 분야 공인 파워블로그 운영자입니다.
1. 나만의 프롤로그
저자는 1년에 200여 권의 책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남겼으며, 무려 그 양이 1,000편이 넘는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그 덕분에 글쓰기 실력도 크게 발전했고 책까지 출간하여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 또한 블로그에 틈틈이 책 서평이나 다양한 주제의 글을 포스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저자처럼 '천천히 꾸준히' 실행해 나간다는 게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저의 멘토로 삼고 싶은 글쓴이가 파워블로그가 된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떠한 방법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하였는지, 글쓰기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 없는 저자가 무려 일곱 권이나 책을 쓸 수 있었던 원동력이 과연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단 이 책은 블로그라는 도구에 방문자를 늘리는 기술적인 방법 같은 것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2. 핵심 내용 소개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역시 이것입니다. 독서를 하며 중요한 문단을 체크한 후 따로 정리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의 성공한 인물들이 해왔던 공통분모 같은 것입니다. 노트로 작성하든 한글 파일로 정리하든, 나름의 방식으로 책을 읽고 책 내용에 관한 생각을 글로 남기는 방식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처음에는 책을 읽고 정리만 하는 게 뭔가 아쉬움을 느껴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블로그에 글을 쓰라고 합니다. 정 쓸 소재가 없다면 그냥 자신의 경험담과 일상을 글로 쓰라고 하는데요.
문학 작품을 쓰는 것도 아니니 의식적으로 잘 쓰려는 것보다는 글을 쓰는 자체에만 집중하자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글을 쓰는 행위가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책에서 언급한 리뷰 쓰는 법과 블로그나 기타 글을 쓸 때 주의할 점 몇 가지 소개해드릴게요.
▷ 리뷰 쓰는 법 ◀ |
◎ 중요하다고 표시한 글을 적은 뒤에 덩어리로 묶고 나서 자신의 코멘트를 가볍게 적는다.
◎ 책에서 옮겨 적은 것과 내가 쓴 것은 글자색을 달리하면 구분이 된다.
◎ 문단마다 내 생각을 적으면 아주 훌륭한 글이 탄생한다.
◎ 책을 다 읽은 뒤 쓰는 서평이기에 목차만 펴놓고 쓰는 방법도 있다.
◎ 목차를 다시 읽어보면 내가 읽었던 내용이 다시 기억난다. 이를 근거로 내가 다시 책을 쓴다는 입장에서 내용을 적는다.
◐ 블로그나 기타 글을 쓸 때 주의할 점 ◐ |
1. 문장은 짧고 간결하게 짧고 굵게, 할 말을 정확하게 전달한 글이 좋은 글이다.
2. 단어를 중복해서 쓰지 않는다
똑같은 단어를 한 문단 안에서 반복해서 쓰지 않도록 노력한다. 내용 전개상 이미 쓴 단어 말고 뜻이 통할 수있는 단어로 대체하면 된다.
3. 접속사를 쓰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라
그리고, 그래서, 그런데, 그러나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접속사를 쓰지 않는다.
4. 평상시의 말로 써라
될 수 있는 한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는 평상시 언어로 쓰는 게 좋다.
5. 제목은 섹시하게
같은 책이라도 제목만 바꾸었는데 대박이 난 경우가 있다. 그만큼 제목은 중요하다.
6. 소리내어 읽어보라
글이 자연스러운지 알아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소리 내어 읽는 것이다.
7. 남의 글을 베끼며 실력을 키워라
베껴 쓰면서 어휘와 문장력을 함께 길러야 한다. 막연히 아무 생각 없이 베껴 쓰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글쓰기 재능은 글을 잘 짓는 능력이 아니라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글을 계속 쓰고 있다면 그게 바로 재능이라는 것이지요.
모든 성공의 필수 요소는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너드 번스타인'이 이런 말을 했는데요.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개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객이 안다.
즉 글을 쓰는데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쓴이는 블로그에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꾸준히 올리다 보니, 그 분야의 전문가로 대접도 받게 되었고 글이 쌓이고 쌓여 책도 낼 수 있었으며, 관련 업체 사람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3. 이 글을 마무리 하며..
오늘도 이렇게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있습니다.
저도 천천히 꾸준히 블로그에 다양한 글을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글이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흘러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들을 읽어본다면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날 것이며, 한창 커가는 자식들에게 아빠의 성장일기를 공개하며, 뿌듯하게 생각할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오늘따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블로그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니체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자신을 대단치 않은 인간이라
폄하해서는 안 된다.
그 같은 생각은 자신의 행동과 사고를 옭아매려 들기 때문이다. 오히려 맨 먼저 자신을 존경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신을, 아직 아무런 실적도 이루지 못한 자신을 인간으로서 존경하는 것이다. 자신을 존경하면 악한 일은 결코 행하지 않는다. 인간으로서 손가락질당할 행동 따윈 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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